2. Frankfurt 두번째 인상
(16.01.18 작성) 언젠가 한번은 부장님 심부름으로 기아차 회사에 가본적이 있다. 리셉션까지만 독일이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완전 한국이였다. 부장님은 아직 이주한지 일주일도 안된 나에게 참 운전을 척척 잘 맡기신다. 나야 어차피 여기서 하게 될 운전 미리 하면 좋지만 외국에서 모르는 길 따라 운전하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. 교통법도 조금 다르고 신호도 헷갈리고.. 경찰서에서 운전을 해본 경험을 높게 사서 날 뽑았단다. 홍콩이 너무 그립다. 지난 2년간 살아본 곳 중에서 여기가 초기 생활이 제일 힘든거 같다. 퇴근후 집에서 우울할땐 저 평화로운 홍콩 기숙사 방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본다. 아 내가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왔구나. 난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. 디즈니를 짚고 넘어보니 여기였구나.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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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 9. 21. 13:50